세계평화여성연합(이하 여성연합)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5월 30일(금) 전국 211개 지부와 함께 '제9차 전국 동시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여성연합의 평화 운동을 널리 알리고자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2,612명의 회원 및 GWPN 지도자, 시민들이 참여했다. 봉사활동은 국립묘지 및 참전 기념비 등 추모 공간에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추모 묵념을 시작으로 묘비 닦기, 태극기 수거, 잡초 뽑기, 시설 청소, 쓰레기 줍기 등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특히 일부 지부에서는 국가 유공자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감사 선물을 전달하며 보훈 정신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북부 양천지부의 구리타 마유미 회장은 "외국 출신 회원들에게는 사전 교육이 특히 도움이 되었고, 현충탑 참배 시 영령들 앞에 가슴이 뜨거워졌으며, 묘비를 닦으면서 나라를 지킨 청년들의 모습이 눈앞에 떠올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남부 안산지부 임영란 줌마사랑 봉사단 회장은 "외국 회원들의 헌신과 봉사에 감동했고, 쓰레기를 분리수거까지 하는 모습에서 환경을 사랑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았다"며 이번 봉사를 통해 기쁜 마음을 느꼈다고 밝혔다. 대전충남 대전지부의 이가원 청년은 "많은 사람들이 현충원을 방문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기억하고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며 이 비석들이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사람이었음을 느꼈다"며 봉사를 통해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되새겼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번 전국 동시 봉사활동에는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의 소중함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평화 활동을 통해 남북통일 운동과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더욱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연대 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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