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과 식순자들의 단체사진
5월 3일 오후 5시 30분, 세계평화여성연합(이하 여성연합)과 천주평화연합(이하 UPF)은 ‘피스서밋 2023’ 세계평화영부인연합(IAFLP) 세션을 잠실 롯데호텔 월드 루비&제이드 홀에서 80여 명의 전·현직 영부인 등 여성지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Contemporary Challenges to Global Order: Toward a World Culture of Peace”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는 ‘호리 모리꼬 세계회장(여성연합)의 개회사, 에이드 쉬리 디온 은구테 그레이스 카메룬 총리 부인, 모니카 차퀘라 말라위 영부인, 라즈니 쿠샬 찬드 피지 부총리 부인, 힐다 패트리샤 마로킨 데 모랄레스 과테말라 전 영부인, 히란띠 위크라마싱헤 라자팍세 스리랑카 전 영부인, 리자 가시 코소보 공화국 외교부 디아스포라 차관보 등의 주제 강연과 블레시 다칼 세계평화영부인연합 인터네셔널 코디네이터의 폐회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호리 모리코 세계회장의 개회사
호리 모리코 세계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30년 동안 여성연합이 ‘인류 한 가족 평화 세계 실현’이라는 비전에 걸맞게 전 세계에서 펼친 활동을 소개하고, “여성이자 어머니로서 자녀에게 지역사회, 국가, 글로벌 이슈에 대한 가치관과 책임을 교육하는 데 있어 어머니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부모에 대한 교육과 지원을 통해 가족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이며, 참석자들에게 “가족관을 강화하고, 젊은 세대를 교육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제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라고 독려했다.
▴에이드 쉬리 디온 은구테 그레이스 총리 부인의 주제강연
에이드 쉬리 디온 은구테 그레이스 총리 부인은 “지난 100년 동안 전쟁이나 분쟁의 역사가 기록되지 않은 날이 단 하루도 없었다”라고 말하며, “평화를 위해서는 서로를 더 사랑하고,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시작해야만 가능하고, 상호 이해와 존중을 증진하고 갈등과 폭력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국가 사이에 평화의 다리를 놓아야 한다”라고 전하였다.
▴모니카 차퀘라 영부인의 주제강연
모니카 차퀘라 영부인은 “말라위의 참혹한 상황에 대해 하루빨리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얘기하며, 한반도의 평화가 말라위의 평화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소개했다. 또한 한국을 방문하며 다양한 국가의 동료들과 교류하며 각국의 평화 증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배울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 전 세계의 평화 증진을 위해 노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라즈니 쿠샬 찬드 부총리 부인의 주제강연
라즈니 쿠샬 찬드 부총리 부인은 “여성은 가족, 지역사회, 그리고 자신이 속한 국가의 보호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여성은 평화의 상징이자 평화 유지군의 특성을 보이고 있으며, 전쟁으로 폐허가 된 지역과 기후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가에서도 평화를 옹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여성은 모든 면에서 총체적인 디자이너이자 엔지니어이며 평화의 관리자”라고 강조했다.
▴힐다 패트리샤 마로킨 데 모랄레스 전 영부인의 주제강연
힐다 패트리샤 마로킨 데 모랄레스 전 영부인은 “훌륭한 자녀를 양육하는 데 있어 여성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전하며, “여자가 남자보다 아래에 있는 것이 아니라 동등한 파트너로서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여성의 가치에 관해 설명했다.
▴히란띠 위크라마싱헤 라자팍세 전 영부인의 주제강연
히란띠 위크라마싱헤 라자팍세 전 영부인은 국내에서도 존경받는 교육자로서 가족의 소중함에 대한 지혜를 공유하였다. 자녀가 부모를 공경하는 등 동양의 효의 가치관을 증진할 수 있는 아시아태평양연합(APU)을 창설한 문 총재를 높이 평가하며, "평화는 가정에서 시작되고 가정이 중심이 된다"라는 내용과 "평화로운 세상의 씨앗은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의 거룩한 결혼"이라는 문 총재의 메시지를 언급하면서 평화로운 세계 질서에 대한 가장 심각한 도전과제는 언제나 그랬듯이 가치관의 혼돈임을 이야기하였다.
▴리자 가시 차관보의 주제강연
리자 가시 차관보는 “여성의 리더십이 더 나은 대표성, 양성평등, 평화와 안보, 포용성과 다양성에 이바지할 수 있고, 여성이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여성이 지도자 자리에 오르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장벽을 허물고 모든 의사결정 과정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블레시 다칼 코디네이터의 폐회사
마지막으로 블레시 다칼 코디네이터는 “스피커들의 통찰력 있는 연설을 들으며 이번 행사가 평화 문화 구축에 있어 여성의 역할과 관련된 중요한 이슈를 한자리에 모아 논의할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행사였다”고 전했다. 또한 세션 중에 제기된 중요한 이슈들에 대해 더 많은 논의와 발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이며 폐회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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