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7일 오후 6시 30분부터 줌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2030 세대 여성지도자들이 ‘세계 평화’를 주제로 한일 유스토크 국제교류 평화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한국 여성연합의 2030세대로 결성된 더미래팀과 일본 여성연합의 유스팀이 공동주최로 전체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한국과 일본의 대표자들이 순차로 사회를 보며 행사의 막이 열렸으며, 문훈숙 세계회장의 인사말, 여성연합 소개, 언어별 소그룹 모임, 소감공유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문훈숙 세계회장은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로서, 문화의 세기는 창의성과 감성적 능력인 EQ가 중요시되는 시대이면서 나아가 MQ, 즉 도덕지수 시대를 지향하고 있다”고 전하였고, “인간 존재를 경쟁자로만 인식하기보다 개개인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바탕 위에 인간다운 본래적 가치를 공감하는 동반자로 볼 줄 아는 자세가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정복과 지배’로 대변되던 남성적인 가치관도 ‘공존과 평화’라는 여성적인 가치관으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들이 실천하는 작은 것 하나가 나를 변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위대한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미래의 희망인 여러분들이 협력하고 연대하여 평화라는 주제를 가지고 무엇을 할지 마음과 지혜를 모으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고 하며 참석한 2030 세대들을 격려하였다.

언어별 소그룹 모임의 시간에는 한국어, 일본어, 영어의 3가지 언어를 총 6개의 소그룹으로 나뉘어 자신이 생각하는 평화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석자는 “오늘 모두의 의견을 들으면서 느꼈던 점은 각자가 얘기하는 평화에 자유, 행복, 사랑 등이 내재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개개인의 삶 속에서 자유, 행복, 사랑 등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이 평화의 시작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포럼을 마치면서 내가 실천할 수 있는 평화란 무엇일까에 대해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결과, 저는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선 사고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나’ 중심의 사고방식이 아닌 ‘모두’를 위하는 마인드가 개개인의 평화를 이루도록 하고 그것이 확장돼 국가 평화, 세계평화로 이어질 것입니다.”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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