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여성연합은 9월23-24일까지 하이서울 유스호스텔에서 '시민, 통일해 Dream"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통일부에서 진행하는 통일공감더하기 지원사업으로 통일부로부터 천여만원을 지원받아 진행하였다.
대전, 경기도 안산, 가평군에서 여성연합 회원 및 시민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박2일간 통일특강과 분단현장견학의 시간을 가졌다.
최영선 사무총장(세계평화여성연합)은 개회사를 통해 "처음으로 진행하게 된 이번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지금 이 세상을 바라보면 통일이 과연 가능할지 의심과 걱정이 되지만, 분단이 갑자기 된 것처럼 통일도 언제 될지 모른다. 그렇기에 통일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지역 시민들이 통일운동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강조했다.
이어진 통일특강에서는 권영경 교수(통일교육원)가 분단이후 한국 현대사와 더불어 현재 북한의 상황과 통일이 가져올 비전에 대해 강의했다. 통일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 강대국들의 이해와 협조로 이룰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남한의 국민들이 통일에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높여야 함을 강조했다. 또 현재 북한의 경제상황에 대해 재미있는 일화를 소개하며 이야기 해 참석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다. 북한이탈주민과의 만남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이면서 서울대학교 HK연구원으로 북한사회를 연구하고 있는 김윤애 박사가 자신의 탈북경험과 북한 이탈주민이 남한에서 어떻게 적응하는지, 그 과정에서의 남한 사람들의 반응을 소개하며 북한이탈주민들의 남한 사회 통합이 작은 통일이자 큰 통일을 이끌 물꼬라며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우리먼저 통일이라는 제목으로 가진 화합의 장에서는 각기 다른 지역에서 온 참석자들이 게임과 노래 등을 통해 화동하며 가족같은 분위기로 문화통일을 이루었다.
둘째 날은 강원도 철원군 일대로 분단현장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로 발견된 남침용 땅굴인 제2땅굴, DMZ와 북한땅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평화정만대,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슬로건으로 유명한 월정리역을 견학했다. 견학시간 동안 해설사들의 설명을 통해 전쟁당시의 일화, 이주민으로 철원에 정착하게 된 주민들의 삶, 분단으로 인해 경제적 발전이 어려웠던 철원지역의 역사를 들을 수 있어서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상황이나 통일의 필요성을 들을 수 있는 교육이 자주 있으면 좋겠다.’며 통일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하고 통일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특히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 참석자들은 통일이 단순히 국가 통합이 아니라 우리 자녀의 미래를 위한 투자이기도 하다며 자녀와 함께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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