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여성연합(이하 여성연합, WFWP)이 주최하고 세계평화여성연합 인천광역시 지부가 주관한 「통일공감-시민강연회」가 5월 17일(화), 인천 한중문화관에서 인천시민 및 회원 1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강연회는 정혁순 부지부장(WFWP 인천광역시)의 사회로 시작되었으며 식전 행사로 아주풍물단의 웃다리풍물공연, 부천 다문화팀의 일본민속춤공연 후 개회선언, 여성연합의 활동영상 시청, 국민의례, 내빈소개, 최영선 부회장(WFWP한국)의 인사말, 조정민 지부장(WFWP 인천광역시)의 환영사, 김홍섭 구청장(인천광역시 중구)의 축사, 김윤애 강사의 주제강연, 질의응답, 이선옥 부지부장(WFWP 인천광역시)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최영선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북한이 7차 노동당 대회에서 공공연하게 핵보유국임을 자처하고, 미제로부터 남조선을 해방해야 한다며 끊임없는 도발을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과 북은 함께 살아야 하는 한민족이요, 우리 자녀와 후손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통일은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 “통일대박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마음의 벽을 허물며 함께 하고자 하는 노력과 국민의 공감대, 통일에 대한 의지가 필요하다.”며 시민강연회 개최의 목적을 밝혔다.
조정민 지부장(WFWP 인천광역시)은 본 연합 창설자인 문선명, 한학자 총재의 2000년 UN에서의 연설을 소개하며 여성연합의 남북통일을 위한 의지와 활동을 알리고,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지는 시민강연회를 통해 인천시민들이 통일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환영인사를 전했다.
김홍섭 구청장(인천광역시 중구)은 축사를 통해 “이 자리는 광복, 분단 72주년을 맞이해 한반도 평화를 굳건히 다지고자 만든 자리이자 대북관계가 경직 되고 어려운 상황에서 북한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자리”라며 통일을 위한 철저한 준비작업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제강연을 한 김윤애 강사는 「뿌리 뽑힌 나무」라는 제목으로 ‘북한주민은 남한사회에 통합 될 수 있을까?’라는 화두를 던지며 남한에서 정착해 가는 탈북인들의 사정을 강연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전달했다. “북한에는 자유가 없다. 또한 개인주의가 없는 탈북인들은 남한 사회에서 개인의 정체성을 배우고 알아가는 어린애와 같다. 민주주의 특징인 경쟁주의, 개인주의, 일방적 동화주의 사회에서 뿌리 뽑힌 나무인 탈북인들이 남한의 국민으로 잘 정착 할 수 있도록 남한 시민들의 관심과 독려가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여성연합은 북한사회와 탈북민들의 실제생활을 지역 시민들에게 소개하면서 통일 후 북한주민들을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도록 시민통일교육 ‘통일공감-시민강연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 해 전국 20여 개 지역에서 꾸준히 개최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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