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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도는 [3 무无 의 道]이다.

삼무는 하늘(圓-天-巫)을 아는 무도, 사람(和-人-舞)을 아는 무도, 땅(道-地-武)을 아는 무도의 의미이다. 하늘의 길이란 근원(根源)의 길이며, 사람의 길이란 더불어 사는 삶의 길이며, 땅의 길이란 순리(順理)의 길을 뜻한다.

 

삼무에 관한 원화도의 자료와 문헌을 통해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3) 제3의 무도(舞道, 舞踊, 歌舞)

 

「태초에서부터 무용이 있었다」라고 전해지는 무용의 원초성(原初性)이 주목되어, 신체에 의한 커뮤니케이션이 새로운 인간다움의 획득에 빼어 놓을 수 없는 존재로 되어 온 지금, 무용의 전문성과 필요성은 점점 증가해 오고 있다. 무용은 시대, 지역, 생활에 따라 변용하면서, 인간이 무엇을 구하며 어떻게 살아왔는가, 또 살려고 하고 있는가에 대한 하나의 증거로서 존재하는 문화이다.

 

무용은 인간의 신체를 매체로 한 역동적 시공간 예술(時空間藝術)로서 파악되고, 이 현상의 핵(核)에는 움직임, 이미지, 리듬이 융합「느낌이 있는 한 흐름의 움직임」이 고동치고 있다. 이 핵은 민족성, 지역성, 시대성, 개성 등을 배경으로 다양한 무용을 꽃피웠고 각각의 무용이 그 나름의 양식을 확립해서, 오늘날 한층 더 생성 유동(生成流動)하고 있는 것이다. 무용은 인간이 다른 사람과 공감ㆍ교류해서 살아가는 예술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무용교육연구회, 1993).

 

제1의 무도가 정적이며 철학적, 신앙적, 종적인데 비하여 제2의 무도는 순리적이며 규범적이고, 제3의 무도는 사람(人)을 아는 무도이다. 사람을 아는 무도란 더불어 사는 공동체적 삶을 말한다. 공동체적 삶이란 너(彼我)와 나(自我)가 따로 존재함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하는 홍익(弘益)의 삶을 말하며, 우리(울: 울타리: 한 덩어리) 모두가 더불어 하나임을 뜻한다.

 

이를 나타내어 감사하며 축수(祝手)하는 신앙이 가무(歌舞)로 나타났으며 가무(歌舞:群舞)야말로 민족이 하나임을 자각케 하는 생활이요, 신앙이었다. 또한 우리의 조상(先人)들은 노래와 소리를 구분해서 사용한 것 같다. 노래란 규격화(規格化)한 말(言語)에 감정을 담은 것이라면 소리란 영혼의 흐름을 그대로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노래가 생활의 언어라면 소리는 영혼의 언어라 할 수 있다.

 

그러면 「춤」이란 무엇인가? 춤은 “추스리다: 치켜 올려 잘 다스리다(북돋우다)”이다. 그것은 곧 ‘기(氣)와 정(情)’을 추스림이며 ‘신(神)과 명(明)’의 추스림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춤은 ‘기(氣)와 정(情)’의 풀이(풀다: 펼치다)이며, ‘신명’의 풀이 이기도 하다. 어쩌다가 하늘에 역행(逆行)하여 하늘의 뜻(天意)을 상실했을 때, 이 가무로 풀었으며 공동체를 이루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막혔을 때도 이 가무로 풀었으니 가무(歌舞)야말로 막힌 삶을 푸는 명약(名藥)이요, 청량제(淸凉劑)로서의 기능을 했다고 본다.

 

 

제1회 원화도 봉술(棒術)대회 개최를 선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