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전통혼례식
“연지 곤지 찍고 머리올려 한복입은 아내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새로운 출발의 계기로 여기며 더욱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사)세계평화여성연합(이하 ‘여성연합’)은 “여성의 모성애를 바탕으로 참된 사랑의 가정을 이루고 건전한 사회, 평화의 세계를 건설하자”는 창설 정신을 가지며 활동하는 단체로서
지난 6월 13일(토) 화도읍 소재에 있는 모란미술관에서 을 여성연합(남양주시지부장 신기화)이 주최하고 남양주시, 평화대사남양주시협의회의 후원으로 그동안 여러사정으로 인해 국내입국후 결혼식을 하지 못한 10가정이 합동으로 전통혼례식을 했음을 밝혔다.
특히 이번 혼례식에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정신적 물질적 지원을 해준 평화대사남양주시협의회(회장 장성수)에서 축하의 의미로 10쌍에게 혼수용품을 증정하기도 하였으며, 남양주에서 활동하는 여러 단체 자원봉사자 및 동아리에서 각자 역할을 맡아 혼례식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함께하여 더욱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날 혼례식에는 중국신부를 비롯하여 전체 10쌍이 참가하여, 신랑이 신부 측에 나무로 만든 기러기를 전하는 전안례와 신랑·신부가 한 표주박을 둘로 나눈 잔에 술을 마시는 합근례, 폐백, 닭날리기 등의 순서로 1시간 가까이 진행 되었으며, 신랑 신부들은 다소 힘든 절차에도 줄곤 싱글벙글 웃음을 잃지 않아 참석한 400여명의 친지 및 하객들에게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한편, (사)세계평화여성연합 남양주시지부에서는 앞으로도 국제결혼을 한 외국여성을 대상으로 한 한글, 전통예절, 음식 만들기 등의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벌여갈 계획이라고 밝히며,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다문화가족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포용의 기회가 되길 바라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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