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10월 14일 청계선에서는
월간 '행복뿌리'(대표 김혜준) 주최로 길가는 행인들에게 풍선을 나눠주면서
뭔가 재미있는 캠페인을 열었습니다.
무엇이냐구요?
정답은 당신, 일찍 좀 다녀! 였습니다.
맞습니다. 언젠가 모르게 우리들 참 집에 늦게 들어갑니다.
회사 마치면 어디가서 술 한잔 할 사람 없나하고 살피기도 하고,
아니면 괜히 회사일 한답시고 으슥한 구석에 앉아 인터넷 고스톱이나 즐기고,
그리고 이상한 만남(?)을 머리 속에 채우려 하고...
그도 아니면 평소 만나지도 않는 친구 문상간다 집(자택)에 전화나 하고...
그래서인지, 요즘엔 '가정'이란 말조차 몽롱해질 때도 있습니다.
때마침 서울시에서는 매주 2, 4째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정해서
오후 6시만 되면 서울시장님부터 집에 일찍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날 연장으로 일해도 수당도 안 챙겨주고,
밤 8시만 되면 아예 시청 전기를 내려버린 답니다.
그런데 그래도 일해야 한다면 제발 후레쉬 켜고 일하지 말고,
'빨리빨리'보다는 '미리미리' 당기고 미루는 능률있는 일처리로
집에서 기다리는 부인, 자녀들을 위한
평범한(?) 저녁식사라도 함께 함이 좋을 듯 합니다.
음, 행복 뿌리... 참, 이름만 들어도 좋은 이름입니다.
거기에 이와 같이 가정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는
용기있는 실천들이 있기에 이 사회가 비로소 바로 서는 것 같습니다.
진정한 행복뿌리...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을까요?
제발 '미리미리' 일 마치고, 집에 일찍 들어갑시다!!
행복뿌리는 나의 것입니다. 절대로 남 주지 맙시다!
당신, 일찍 좀 다녀!
2007년 10월 18일
신길동 행복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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