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부산역 '유라시아 플랫폼'서 회원과 시민 등 150여 명 참석
- 입력 2023.12.12 13:47
세계평화여성연합 부산·울산지부가 9일 오후 부산역 ‘유라시아 플랫폼’에서 일반시민과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 공감 시민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후지와라 미요 세계평화여성연합 부산·울산지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책임 문제로 인해 남북한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평화롭고도 항구적인 한반도 통일 방안에 대해 대한민국 최고의 통일 전문가와 함께 부산·울산지역 여성회원들이 모색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갖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통일 공감 강연회는 ‘싱크탱크 2022 정책연구원’의 수석연구위원인 문병철(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강사가 ‘공생·공영·공의가 실현되는 신통일한국’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쳐 관심을 끌었다.
문 연구위원은 “전세계에서 아홉 번째 핵무기 보유국이 북한인데, 북한은 주민을 굶겨가면서도 핵무기를 개발했다. 그 때문에 북한은 경제적으로 고립돼 있고 주민의 삶이 극도로 피폐해졌다”며 “만약 여기서 맞대응하고 있는 대한민국이 핵무기를 개발한다면 전 세계 각국이 한국과의 경제교류를 중단할 것이고, 유엔 체제 하의 경제 제제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통일의 길로 가기 전에 남북한 전체 주민의 통일의지 고양 및 통일의지의 공유가 중요하다”며 “우리는 그동안 체제대결, 햇볕정책 등의 ‘걸어온 길’이 있지만, 이제는 ‘가보지 않은 길’인 ▲공생 ▲공영 ▲공의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여성연합 회원 여러분들이 함께 힘써 달라”라고 호소를 하기도 했다.
지난 9일 오후 부산역 ‘유라시아 플랫폼’에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 공감 시민강연회’ 행사 후 기념촬영을 가진 모습. /사진=강영범기자저작권자 © 어셈블리인사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 확인하기: https://www.assemblyinsi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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