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0일, 세계평화여성연합(이하 여성연합) 전주시지부는 ‘새터민과 함께 평화의 길, 꿈을 이루자!’를 주제로 2023 통일해 Dream을 새터민가족과 여성단체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그동안 통일해Dream은 DMZ 접경지역을 방문하여 한반도의 통일기원과 통일교육을 실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어 왔으나, 이번 통일해Dream은 평화 문제에 초점을 두고 일제강점기로부터 한국전쟁까지의 근현대 역사를 배우며 평화인식을 개선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정부지원사업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아침 7시 30분에 전주를 출발한 참석자들이 10시에 목포에 도착하여, 국도 1,2호선 기점 기념비와 목포근대역사관 1,2관을 방문하고, 오후에는 공생원 방문 및 지원금 전달, 목포 갓바위와 고하도 전망대 탐방의 순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새터민분들과 함께 한반도의 역사를 배운다는 것이 저에게는 새로웠고,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생각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 국도1,2호선 기점 기념비
국도1,2호선은 일제강점기 근대적인 도로망을 개설하기 위해 기점이 된 곳이며, 지도상 한반도의 끝에 위치한 목포이지만, 국도1,2호선 기점 기념비가 상징적으로 보여주듯 목포는 한반도의 출발지라고도 할 수 있다.


▴목포근대역사관 1관
1989년 10월 목포일본영사관으로 사용된 이 건물은 2014년부터 근대역사관으로 개관되어, 근대역사의 보물창고로도 불릴만큼 목포의 시작부터 근대역사까지 다양한 자료를 전시하는 역사관이다.


▴목포근대역사관 2관
목포근대역사관 2관은 일제강점기 수난의 역사와 1920년대말의 목포의 옛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건물이자 국내 최초로 공개된 일제 침략사진을 비롯해 독립을 향한 구국 운동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자료들이 전시되고 있는 역사관이다.

▴목포 갓바위
천연기념물 제500호로 지정된 목포 갓바위는 풍화작용과 해식작용의 결과로 형성된 풍화혈로 바위의 모습이 아버지와 아들이 나란히 삿갓을 쓰고 서 있는 모습으로 보여 두 부자의 전설이 담겨진 용결응회암이다.


▴공생원
1928년 일제강점기 윤치호 전도사가 7명의 부모를 잃은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시작된 복지관은 윤치호 전도사와 결혼한 윤학자(다우치 치즈코) 여사가 행방불명된 윤치호 전도사의 뜻을 이어 일평생 500명이 넘는 아이들을 키우며 헌신하여 국경을 넘어 한일가교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복지관이다.

▴목포 고하도 전망대
과거 이충무공이 명량대첩 승리 후, 106일 동안 전열을 가다듬었던 고하도에 이충무공의 얼을 기리고자 13척의 ‘판옥선 모형’을 격자형으로 쌓아올린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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