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가 무엇인가요?”

지난 9월 3일 파주 캠프그리브스 일대에서 선정고등학교 학생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과 함께하는 평화동행캠프’를 진행하였다. 이날 진행된 평화동행캠프는 도전 DMZ 골든벨을 통해 참가자들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쉽고 재밌게 접하였으며, 이어서 그리브스티어링을 통해 캠프그리브스 전체 지도와 나침반을 활용해 캠프를 탈출하는 팀활동을 실시했다. 특별히 이날 참여한 학생들 중에는 유학생들도 함께 하면서 국내외 청소년들이 한반도의 역사와 DMZ에 대해 함께 학습하고, 평화로운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국어시간에 엄마의 말뚝이라는 소설 작품을 통해 전쟁의 아픔을 간접적으로 느꼈는데 직접 전방에 와서 여러 체험을 해본 게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한 유학생은 "남북분단의 현장을 직접 눈으로 체험해 보고 싶어서 동참하게 되었다"며 “지뢰의 위험성 때문에 캠프 밖으로 나가지 말라는 안전교육 내용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학생들을 인솔한 교사는 “30년 전 이곳에서 근무했는데 지금은 체험학습지로 탈바꿈해서 격세지감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하루도 좋지만 합숙을 하면서 1박2일 정도로 체험을 해야 더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통일골든벨에 참가하는 참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