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여성연합은 92일부터 1031일까지 40명의 북한이탈주민자녀들을 대상으로 성가치관 교육을 실시한다.

 

북한이탈주민 자녀들에게 학교 교과교육 및 문화체육 활동지원은 많은 반면 사회생활에 필요한 인성 및 가치관 교육은 부족한 상황에서 성()은 개인적 부분이 아닌 상대와 가정, 사회로까지 이어지는 중요한 내용이다.

 

이번 여성연합에서 실시하는 성가치관 교육은 단순히 성지식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성이 자신의 소중함과 더불어 가정의 소중함까지 포함한 건전한 사회가치개념임을 알려주고, 남성과 여성을 동등하고 위해주는 존재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

 

주명화 교장(금강학교)북한이탈주민 자녀들이 남한학생들에 비해 순진해 남한의 개방적이고 급속도로 퍼지는 성문화 등으로 오히려 성에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질 수도 있고, 한순간에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며 아이들에 대한 성가치관 교육이 절실히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번 교육의 컨텐츠 개발과 강의를 맡은 이정현 소장(아름다운 인성연구소)탈북 아동들의 경우 남한으로 들어오기 전까지 너무 어려운 환경에 있기도 하고, 성에 대해 폐쇄된 곳에서 살다 와서 일반적으로 남한 학생들에 비해 성지식이 터무니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친구들을 통한 성 이미지나 성에 관한 정보는 오히려 성에 대한 왜곡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면에서 이번 성가치관 교육은 성지식뿐만 아니라 사랑, 생명, 자존감 등에 대해 함께 교육하는 것이어서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비췄다.

 

92, 금강학교의 첫 수업으로 시작된 이번 교육은 총 8회기로 진행되며 금강학교에서는 저학년과 고학년반, 큰샘 방과후교실에서는 학생 전체들이 함께 교육을 듣는다.

강의는 이정현 소장과 함께 그동안 학교 및 단체에서 성교육을 꾸준히 진행하며 여성연합에서 실시한 순결강사교육을 수료 한 최순임 송파구 지부장, 정한숙 성북구 지부장, 김영화 안산시 지부장이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