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강연회 ‘통일공감’이 ‘뿌리 뽑힌 나무-북한이탈주민의 남한정착기’ 라는 주제로 11월 5일, 강원도 여성가족연구원 강당에서 통일교육협의회가 후원, 세계평화여성연합 주관, 세계평화여성연합 강원지부 주최로 12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열린 ‘통일공감’ 시민강연회는 식전행사로 WFWP춘천지부 참사랑 합창팀의 ‘손에 손 잡고’ 외 1곡의 축가에 이어 김순민 춘천시 부지부장의 사회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최영선 사무총장(한국WFWP)의 인사말, 김미은 지부장(강원도 WFWP)의 환영사, 김금분 의원(강원도)과 우종춘 교수(강원대학 산림경영학과)의 축사, 김윤애 탈북인 강사의 주제강연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최영선 사무총장은 “북한과 가장 인접한 강원지역에서 시민강연회 개최는 어느 지역보다 뜻 깊게 느껴진다. ‘가다가 힘들면 쉬어가더라도 손잡고 가보자 함께 가보자’라는 노랫말처럼 오늘 강연회가 차근차근 통일을 준비하는 단초가 되고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 동북아 평화의 바탕이 될 한반도의 통일로 우리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통일조국으로 물려줄 수 있도록 함께 준비하자.”고 인사말을 전했다.

김미은 지부장(WFWP 강원 도)은 “분단은 한반도의 비극이며 고통임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현시대는 통일에 대하여 불안한 미래로만 인식하고 살아가는 시대이기도 하다. 통일은 어느 한 특정 세대만의 과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숙명적 과제이며 선물로 생각하고 다가올 통일준비를 위한 소통의 시간으로 이 자리를 준비했다.”고 환영인사를 전했다.
김금분 의원(강원도)은 축사에서 “분단70년을 보내며 오늘 강연회는 뜻 깊은 자리가 되리라 생각된다. 통일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반드시 준비가 필요하며 남북 간의 지속적인 유기적 관계와 관심과 실천만이 통일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 통일을 염원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종춘 교수(강원대학 산림경영학과)는 “얼마 전 진행되었던 이산가족 상봉은 ‘작별을 위한 만남’ 으로 남북분단이 만든 아이러니한 상봉일 수밖에 없다. 한국에서는 유일한 UN민간단체로 활동하는 세계평화여성연합에서 EQ시대, NQ시대인 21C에 특성을 겸비한 단체에서 광복70년, 분단 70년이 되는 이 시기에 지역에서 ‘통일공감’ 시민강연회를 개최하게 됨을 축하하고 지역주민으로 감사를 드린다. 또한 다가올 통일 시대를 준비하신 문선명 한학자 총재님의 통찰력과 예지력에 감동 할 수밖에 없다.”며 축사를 했다.
이어진 주제강연에서 김윤애 탈북인 강사(남북청소년교류연맹)는 ‘뿌리 뽑힌 나무-북한이탈주민의 남한정착기’ 라는 주제로 남한에서 정착해 가는 탈북인들의 사정을 강연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전달했다. “북한에는 자유가 없다. 또한 개인주의가 없는 탈북인들은 남한 사회에서 개인의 정체성을 배우고 알아가는 어린애와 같다. 북한사회의 공민에서 남한사회의 국민으로 민주주의 특징인 경쟁주의, 개인주의, 일방적 동화주의 사회에서 뿌리 뽑힌 나무인 탈북인들의 잘 정착 할 수 있도록 남한의 시민들이 관심과 독려가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세계평화여성연합은 지역 시민강연회 ‘통일공감’을 통해 북한체제와 남한사회를 경험한 미리 온 통일이라고 할 수 있는 탈북인들을 통해 남북한의 사회통합을 간접 경험하며 다가올 통일시대를 준비하고, 지역시민들과 더불어 통일에 대한 여론을 확산하여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민통일교육으로 진행하고 있다.



댓글 0개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