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17일(화) 전라남도 학생문화회관 소강당에서 통일교육협의회 후원, 세계평화여성연합 주관, 세계평화여성연합 여수지부 주최로 여수지역 시민과 지도자 9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시민강연회 ‘통일공감’을 열었다.


여수지역의 다문화가정 여성들로 구성된 오션합창단의 축가를 시작으로 최봉순 회원(WFWP 여수지부)의 사회, 국민의례, 최영선 사무총장(한국WFWP)의 인사말, 김선의 지부장(WFWP 해양)의 환영사, 안영택 전 경찰서장(여수)의 축사, 김윤애 탈북인 강사의 주제강연이 ‘뿌리 뽑힌 나무-북한이탈주민의 남한정착기’ 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최영선 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복 70년, 분단 70년인 2015년의 한해가 저물어가는 오늘 통일의 구심점에 힘을 보태고자 시민강연회를 진행 한다.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국민들의 의지를 모으는 것이 더 중요하다. 동북아의 평화로 가는 길, 세계 속의 한국이 되는 길은 한반도의 통일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김선의 지부장(WFWP 해양)은 환영사에서 “올해는 광복 70년이며 남북이 고통을 함께 했던 분단 70년이 되는 희비가 교차하는 해이다. 젊은이들의 통일에 대한 인식은 희미해져가고 있는 시대이다. 통일에 대하여 특정세대만의 바램이 아닌 우리 모두의 바램이며 문제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다가올 통일을 함께 준비하는 마음으로 시민강연회 ‘통일공감’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안영택 전 경찰서장(여수지역)은 “분단 70년을 살아온 한국은 분단국가로 긴장 속에 살아가고 있다. 며칠 전 파리 테러 등 전 세계의 혼란 상황을 보면서 현 지역의 치안을 담당해왔던 입장에서 긴장감에 대한 부분이 절실히 공감되었다. 오늘 열린 탈북인 강사의 통일강연은 지역에서 반드시 필요한 시민 통일교육이라고 생각된다. 이 시간을 통해 통일에 대한 재인식을 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축사를 했다.



 
이어진 주제강연에서 김윤애 탈북인 강사는 “지금 남한에는 3만 명에 달하는 탈북인들이 함께 살고 있다. 남북이 분단 된 이후 탈북인들이 자유를 찾아 전 세계를 떠돌다 남한에 오게 될 줄은 예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다. 분단의 해소를 위해 먼저 남한을 찾아온 탈북인들은 남한 사회에서 개인의 정체성을 배우고 알아가는 어린애와 같다. 뿌리 뽑힌 나무인 탈북인들이 남한에 잘 정착 할 수 있도록 남한 시민들이 관심과 독려가 필요하다.”라고 ‘뿌리 뽑힌 나무-북한이탈주민의 남한정착기’ 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세계평화여성연합 시민강연회 ‘통일공감’은 지역의 시민들과 함께 하며 다가올 통일에 대하여 실질적인 준비를 위한 지역 통일교육으로 국민들의 통일에 대한 무관심, 남북간의 이질성 해소를 위한 통일교육으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