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부총통, 동북아연대기구 창설 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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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2001-03-18 03면 402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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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의 뤼슈롄(呂秀蓮) 부총통은 18일 중국의 군사 위협에대처하기 위한 동북아연대기구의 창설을 제안했다.뤼 부총통은 이날 세계평화여성연합(WFWP) 회의에서 "중국이 너무 강력해졌다"고 지적하면서 "아태지역의 평화 증진을 위해 WFWP가 나서 대만, 한국, 일본이 협력하는 동북아지역기구를 창설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뤼 부총통은 "토끼가 사자와 함께 살기는 매우 위험하다"고 우회적으로 표현하면서 다른 나라에 대한 위협을 중단하라고 중국 지도부에 촉구했다. 뤼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지도자들만이 전쟁에 호소한다"면서 "중국의 지도자들은 대만 해협에 미사일을 배치하지 말고 본토 사람들의 생활 개선에 노력하는편이 나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kjh@yonhapnews.co.kr (타이베이=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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