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평화여성연합 참가정 실천대회 성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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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1997-08-09 19면 1359자 문화 기획,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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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위기 극복 여성이 나설때”/부부합일 무너져 청소년탈선 초래/기성세대 올바른 가치관 정립시급세계평화여성연합(총재 한학자)은 8일 오전 11시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참가정실천한국여성지도자대회」를 가졌다. 이날 대회에는 한총재를 비롯,신낙균 국민회의부총재 서영희 전국회의원 최영희 한국여성단체협의회부회장 칼타나 샤스항크 인도대사부인 쉬스토비치 유고슬라비아대사부인 등 1천2백여명의 정계여성계 지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총재는 이날 「참사랑을 중심한 참된 가정과 참된 우주」란 주제강연에서 현대사회의 가정이 안고 있는 총체적인 문제를 분석하는 한편,인류의 평화를 위해 여성들의 주도아래 가정이 나아가야 할 참다운 방향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 한총재는 『가정은 모든 가치관과 체제에 우선하는 인간생활의 출발점』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오늘날 우리 가정은 절대가치인 부부의 합일체가 외도 탈선 등으로 무너지고 이로 인해 가정과 사회의 기본질서가 파괴되고 있다』며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병폐를 지적했다. 또 『부모의 외도로 인해 나라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폭력과 성적인 타락으로 병들어가고 있다』며 『여성들이 중심이 돼 가정의 참모습을 되찾는 일이야말로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여성들의 이해와 참여를 촉구했다. 한총재는 이어 참다운 가정의 모습을 회복하고 건강한 사회를 이룩하기 위한 방법으로 『기성세대의 올바른 세계관과 우주관의 정립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하며 하나님의 창조이상에 맞는 참사랑으로 이상세계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총재는 지금까지 전세계 지부를 19차례 순회하며 4백여회의 강연을 통해 참가정실현을 통한 이상세계 건설을 설파해왔다. 92년 4월 창립된 세계평화여성연합은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유엔비정부기구(NGO) 제1영역자문기관으로 채택된 여성단체다. NGO에는 모두 3개영역의 1천5백여단체가 자문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데,이중 1영역의 활동이 가장 활발하며 권한도 제일 크다. 자문기관으로 선정되면 발언,투표권,유엔본부회의장사용권,유엔이 보유한 각종 정보의 이용권이 주어진다. 세계평화여성연합은 지난 5년동안 국내 44개,해외 1백65개국에 지부를 창설해 인종과 이념,체제를 초월한 국제적인 여성단체로 자리잡고 있다. 청소년장학사업과 선도교육을 통한 가정윤리회복운동을 비롯해 남북통일을 대비한 여성들의 올바른 가치관정립,환경보호와 사회복지활동 등 활발한 참가정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국가간 자매결연과 친선교류세미나 개최 등 국내외에 걸친 여성의 세계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에는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에 의류와 각종 생활용품을 지원하고 있으며,난민촌여성들을 위한 기술센터 건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심정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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