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서 세계평화여성연 주최 「한중 여성지도자 세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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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1994-10-11 21면 1432자 생활·여성 기획,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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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 여성 힘모아 「아주평화」 실현”/「여성의 사명」 주제 세미나… 다채로운 행사도/「참평화」 구현위한 구체적 실천방안 등 모색중국의 여성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21세기와 여성의 사명」이란 주제로 한중여성지도자세미나가 11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리틀엔젤스예술회관 등지에서 개최된다. 세계평화여성연합(총재 한학자)이 한중여성지도자들의 상호교류와 협력강화를 통해 아시아의 평화를 실현시키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중국측에서 국가사회과학위원회 슈위전사무총장,중국국가교육위원회 원여우신비서장,북경시부녀연합회 우슈핑부주석 등 84명이 참석한다. 이번 지도자세미나는 11일 오후 7시 세계일보 국제연수원에서 환영리셉션을 시작으로 12일엔 리틀엔젤스예술회관에서 한국과 중국의 여성지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세미나가 개최되고,13일에는 산업시찰 통일전망대 용인직업학교 등을 방문한다.또 14∼15일은 중국대표들을 대상으로 「세계평화여성연합의 이상적인 인간관」「이상적 가정관」「영원한 생명」「이상적인 사회의 참사랑」을 내용으로 한 특별 강좌가 마련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지도자세미나는 개회식,분과별 세미나,만찬 및 예술공연 등 3부로 나눠 진행되며 오전 10시에 시작되는 개회식은 한총재의 격려사에 이어 한국측 박영숙부회장과 중국측의 우슈핑대표가 「21세기와 여성의 사명」이란 주제로 각각 발표를 한다. 박부회장은 주제발표문에서 『21세기는 이념의 장벽이나 언어 문화의 차이 또는 인종적 갈등을 뛰어넘어 하나의 세계로 진입하는 자유와 평화와 번영의 전환기』라고 밝히면서 『여성들이 참사랑을 모범적으로 실천해 우리의 가정을 참된 부모 참된 부부 참된 자녀의 보금자리로 만들고 더 나아가 이상적인 평화세계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부 분과별 세미나에서는 한국과 중국측에서 각각 한명씩 주제발표를 한다.발표될 주제는 다음과 같다. △제1분과=핵가족사회에서의 자녀교육과 여성의 역할 △제2분과=과학기술사회의 발전과 여성의 역할 △제3분과=한중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유교문화의 영향 △제4분과=아시아평화와 한중여성의 역할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중국대표들은 국가사회과학위원회 국가교육위원회 북경시부녀연합회 등 3개단체에 소속된 임원들과 북경대 중국사회과학원 북경사범대 등의 교수,수도계획위원회 북경인재교류처 북경교육과학연구소 북경기독여청년회 중국중앙TV 북경만보 등 정부사회언론기관의 핵심간부들이 총 망라돼 있다. 세계평화여성연합은 92년 12월 중국 전국부녀연합회 황치자오부주석의 초청으로 한총재가 중국 인민대강당에서 강연회를 가진 것을 계기로 한중여성지도자교류협력의 물꼬를 텄으며,특히 지난 5월 7∼12일에는 중국국가사회과학위원회북경시부녀연합회와 공동으로 미국 일본 영국 독일 등 11개국 여성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과학기술발전에 있어서의 가정과 여성의 역할」이란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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