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여성연합(이하 여성연합, WFWP)이 주최하고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장수군 UPF, 산수원애국회 장수군지부가 후원하는 「통일공감-시민강연회」가 3월 10일(목), 장수군 한누리전당에서 장수군민 및 회원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강연회는 윤선미 공동지부장(WFWP 전북 장수군)의 사회로 시작되었으며 식전 행사로 여성연합의 활동영상 시청, 장수군지부 여성합창단의 노래공연, 개회선언, 국민의례, 최영선 부회장(WFWP한국)의 인사말, 쯔키다떼 기누요 공동지부장(WFWP 전북 장수군)의 환영사, 오재만 의장(장순군의회)의 축사, 김윤애 강사의 주제강연,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다.


최영선 부회장은 “남북관계가 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통일의 준비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 어떤 도전과 어려움 앞에서도 미래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서는 용서와 화해, 이해가 필요하다. 북한이탈주민은 같은 민족인 우리들과 함께 살기위해 생명을 걸고 오신 분들이며, 이분들이 순조롭게 대한민국에 정착해야 통일도 희망으로 다가올 수 있으며, 통일의 때에 대한민국 사회의 대변인이 될 것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통일을 준비하는 사랑의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쯔키다떼 기누요 지부장(WFWP 장수군)은 “분단 71년을 보내고 있는 지금은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의식이 점점 희미해져가는 시대다. 통일은 한반도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문제이기에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통일교육이 절실하다. 통일조국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한 이번 행사를 통해 장수군의 남북통일 분위기를 조성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환영인사를 전했다.


오재만 의장(장수군의회)은 축사를 통해 “북한이 계속적인 도발을 시도하며 고립을 자초하는 지금 우리는 이 상황에 단호히 대응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 통일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이런 적절한 시기에 장수군의 통일분위기 형성을 위해 귀한 행사를 만들어 주신 세계평화여성연합 문연아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주제강연을 한 김윤애 강사는 「뿌리 뽑힌 나무」라는 제목으로 ‘북한주민은 남한사회에 통합 될 수 있을까?’라는 화두를 던지며 남한에서 정착해 가는 탈북인들의 사정을 강연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전달했다. “북한에는 자유가 없다. 또한 개인주의가 없는 탈북인들은 남한 사회에서 개인의 정체성을 배우고 알아가는 어린애와 같다. 민주주의 특징인 경쟁주의, 개인주의, 일방적 동화주의 사회에서 뿌리 뽑힌 나무인 탈북인들이 남한의 국민으로 잘 정착 할 수 있도록 남한 시민들의 관심과 독려가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여성연합은 북한사회와 탈북민들의 실제생활을 지역 시민들에게 소개하면서 통일 후 북한주민들을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도록 시민통일교육 ‘통일공감-시민강연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 해 전국 20여 개 지역에서 꾸준히 개최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