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여성연합 ''여성지도자 포럼'' 개최

[세계일보]2006-07-28 50판 10면 667자

‘21세기 여성지도자 포럼’이 27일 오전 부산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사단법인 세계평화여성연합 부산시지부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5·31지방선거를 통해 드러난 여성의 정치참여와 사회적 역량을 높이자는 게 그 취지. 이와함께 남북통일을 대비해 여성지도자에게 최근의 국제적인 흐름과 한반도를 둘러싼 변화의 흐름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는 황대화 한국통일여성협의회장과 이강자 한국여성연맹 부산시회장, 류찬영 부산시교육위원회 의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문난영 세계평화여성연합 회장은 ‘남북통일과 평화세계로 가는 길’이란 주제강연을 통해 “최근의 북한 미사일 발사 등으로 인해 현재 남북대화 통로가 막혀 있고 이산가족 상봉도 난관에 봉착하는 등 어려움이 큰 것이 사실이지만 조만간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고 역설했다. 그는 “여성지도자들은 불원간에 닥칠지도 모르는 남북한 총선거 등에 대비해 공산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승공사상과 애국심으로 무장함은 물론 북한동포를 설득하고 품을 수 있는 참사랑의 정신을 갖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양환 부산시의회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세계평화여성연합을 중심으로 훌륭한 여성지도자들이 대거 나와 사회를 안정시키고 조국통일의 디딤돌이 될 수 있는 역할을 다해 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부산=전상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