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학재단 장학금 8500만원 전달

[세계일보]2002-04-01 40판 25면 562자 오피니언·인물 뉴스

9년째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는 재단법인 선학장학재단이 올해도 모두 8500만원 장학금을 대학생들에게 전달,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 ''단비''가 되고 있다.1993년 세계여성연합 장학위원회로 설립된 선학장학재단은 94년 정식 법인으로 탈바꿈한 뒤 그동안 모두 437명의 학생들에게 3억22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선학재단은 각 교육청과 세계평화여성연합 지부에에서 추천받아 지난 30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국제연수원 강당에서 대학생 7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특히 부경대학교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하는 사다케 가나코, 스지나 다나와(선문대 신학과)씨와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보브로 막심(선문대 해외선교학) 등 세계 각국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 5명에게도 장학금 혜택을 부여, 눈길을 끌었다.

정대화 재단이사장은 "재단 기본재산은 여성 연합회원들의 모금활동과 증자를 통해 현재 16억원대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해외로 유학을 간 우리나라 학생에 대한 지원과 함께 국내 외국인 학생에 대한 지원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종수기자 katusa19@sg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