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대할머니 등 초청 위안회/세계평화여성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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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1992-10-17 21면 457자 사회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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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평화여성연합(총재 한학자)은 16일 낮12시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소재 세계일보 국제연수원에서 일제시대 강제징용됐던 정신대할머니와 태평양전쟁 유가족들을 초청,「태평양전쟁 희생자및 유족위안회」를 가졌다.정신대할머니 25명을 비롯,전쟁희생자 미망인과 자녀등 60여명이 참석한 이날 집회에서 최원복세계평화여성연합회장은 『태평양전쟁으로 인한 상처는 우리 모두의 아픔』이라며 『민족을 대신해 희생됐던 정신대할머니와 희생자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밝은 미래를 다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행사취지를 밝혔다.이어 최회장은 태평양유족회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오찬을 함께 했다. 이날 오찬에서는 이옥분할머니(66)가 12세에 정신대로 끌려가 7년동안 일제의 군인들한테 짓밟혔던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일제의 잔학상을 증언했다.참석자들은 일본정부의 진상규명과 진실된 사죄를 받을때까지 마음을 합해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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